한파 속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과 함께 따뜻한 사랑 전해줄 ‘뮤지컬’ 추천 양승희 기자 2018-02-13


‘안나 카레니나’ ‘더 라스트 키스’ ‘킹키부츠’ ‘레드북’ 外
▲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담은 뮤지컬들이 관객을 맞이한다.(뉴스컬처)     ©

기록적인 한파가 지속되면서 언제 봄이 올까 싶지만, 그럼에도 봄은 하루씩 다가오고 있다. 친구, 연인,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발렌타인 데이는 하루 앞으로 왔으니,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2월 14일 초콜릿 선물도 좋지만, 공연 한 편을 함께 관람하며 추억으로 남을 시간을 함께하는 것도 방법이다. 함께하면 행복한 이들과 볼만한 ‘사랑’ 가득한 뮤지컬을 추천한다. 작품에 따라 발렌타인 혜택도 있으니, 이를 함께 살피는 것이 좋겠다.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연출 알리나 체비크)’ 공연장면 중 브론스키(오른쪽, 이지훈 분)가 안나(정선아 분)를 품에 안고 있다.(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러시아에서 날아온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요즘 같이 눈 내리는 겨울,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에서 공연으로 만들어 국내 초연의 막을 올렸다. 19세기 러시아의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극은 고관대작의 부인 ‘안나’가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안나’ 역에 배우 옥주현과 정선아가 캐스팅돼 치명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2/25,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R석 14만원, OP석 13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대표적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빠트릴 수 없다. 하얀 눈이 흩날리는 계절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장관이 펼쳐지기 때문.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앞서 이 작품을 통해 만난 배우 안재욱, 최현주가 연인이 되어 부부의 연까지 맺은 것으로 유명하다. 죽음을 뛰어넘을 만큼 강렬한 사랑을 만날 수 있다. (~3/1, LG아트센터,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 뮤지컬 ‘킹키부츠(연출 제리 미첼)’ 공연장면 중 로렌(오른쪽, 김지우 분)이 찰리(이석훈 분)에게 물어보고 있다.(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관객들의 사랑으로 최근 3연의 막을 연 뮤지컬 ‘킹키부츠’는 온몸이 들썩거릴 만큼 흥이 넘치는 작품이다. 극은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청년 ‘찰리’가 우연히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만나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일으킨다는 스토리를 그린다. 화려한 무대와 눈이 부신 의상, 따라하고 싶은 안무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찰리가 자신을 진정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도 흥미롭다. (~4/1,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남녀의 풋풋한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를 보고 싶다면 뮤지컬 ‘레드북’이 딱이다. 영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시대인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하는 엉뚱한 여인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 ‘브라운’이 펼치는 유쾌발랄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성과 사랑 앞에서 당당하고 솔직한 안나 덕분에 지난해 초연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최근 배우 아이비, 유리아를 주인공으로 본 공연의 막을 올렸다. (~3/30,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R석 8만 5천원, S석 7만원, A석 5만 5천원)
 
▲ 뮤지컬 ‘아이러브유(연출 오루피나)’ 공연장면 중 여자2(오른쪽, 간미연 분)의 말에 남자2(조형균 분)가 손으로 엑스 자를 그리고 있다.(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는 뮤지컬 ‘아이러브유’는 제목처럼 시종일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1200회 이상 공연, 누적 관객 50만 명을 동원하는 등 흥행했다. 극은 가슴 떨리는 첫 소개팅과 데이트에 이르는 연애로 시작해 온갖 고민이 시작되는 결혼, 육아에 지치고 권태기를 맞은 시기, 황혼기로 접어든 나이까지 전 생애 걸친 다양한 모습의 사랑 에피소드 엮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집중한다. (~3/1,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R석 6만 6천원, S석 4만 4천원)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는 또 다른 소극장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을 빠트릴 수 없다. 작품은 결혼과 이혼을 앞두고 있는 두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소중함을 잊은 사랑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지난 2006년 영국 런던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공연되며 사랑받아왔다. 이혼을 앞둔 커플 잭과 캐서린, 결혼을 하루 남겨둔 존과 캣 커플의 엇갈린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3/31, 대학로 JTN아트홀 2관, 전석 6만원)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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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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