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부터 ‘유리정원’까지!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낸 역대 한국영화 개막작! 박성경 기자 2017-10-13



▲ 부산국제영화제 역대 개막작 포스터.(뉴스컬처)     © 사진=리틀빅픽처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적인 영화제답게 대단한 관심 속에 지난 12일 개막했다. 세계 영화 팬들이 기다리는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영화제의 문을 여는 개막작은 바로 초미의 관심작이 아닐 수 없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유리정원’은 영화제를 통틀어 8번째 한국영화 개막작이다. 첫 한국영화 개막작이었던 ‘박하사탕’을 시작으로 ‘유리정원’까지 예술성과 화제성을 모두 겸비한 한국영화 개막작들의 계보를 알아본다.
 
1996년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는 전 세계적인 국제영화제로 이중 개막작은 작품성은 물론이고 화제성까지 고루 겸비한 작품들이 선정되어 왔다. 22편의 작품들 중 역대 한국영화 개막작은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4회)을 시작으로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6회),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7회),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11회),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14회),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16회), 장률 감독의 ‘춘몽’(21회), 그리고 올해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까지 총 8편이다.
 
영화제 최초의 한국영화 개막작인 ‘박하사탕’은 데뷔작 ‘초록 물고기’에 이은 이창동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주연을 맡은 배우 설경구와 문소리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총 5개 부문을 수상하고, 칸영화제 감독 주간 선정을 받는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두 번째 ‘흑수선’은 8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끈 배창호 감독의 액션 스릴러로 이미연, 안성기, 이정재, 정준호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한국전쟁이 남긴 액션과 역사적 사실을 절묘하게 다룬 선 굵은 연출이 호평을 받았다.
 
세 번째 개막작 ‘해안선’은 군사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사건을 소재로 인간의 광기와 사회의 허위의식을 고발하는 가운데 배우 장동건의 변신이 이슈를 모았다. 또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겪은 이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내미는 멜로 수작 ‘가을로’, 장진 감독의 기발한 코미디 ‘굿모닝 프레지던트’, 소지섭, 한효주의 절절한 멜로 열연이 돋보인 ‘오직 그대만’, 배우 한예리와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세 명의 감독이 출연한 흑백영화 ‘춘몽’까지 역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된 한국영화들은 다채로운 장르와 뛰어난 작품성으로 매년 관객과 평단을 만족시켜왔다.
 
그리고 이들 작품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신만의 색깔을 인정 받은 감독의 연출력과 연기력을 인정 받은 화제성 높은 배우들의 도전과 변신이 돋보이는 그 해 가장 주목할만한 한국영화라는 점이다.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유리정원’ 역시 이러한 점에 부응한다. 영화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의 신작이자 문근영 배우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고 이에 온라인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제의 꽃처럼 화려한 시작을 알린 ‘유리정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뉴스컬처=박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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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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